동학교당 소유자인 김정선의 조부인 김주희(金周熙 1860∼1940)가 교세 확장을 위하여 1918년에 건립하였다. 동학교 남접주인 김주희 선생이 1915년 이곳에 본거를 정하고 본당을 짓기 시작하여 3년에 걸쳐 부속사를 포함 준공을 하였다. 그 후 포교와 교세 부흥을 꾀하여 동학 경전을 발간하였으며,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조선의 독립을 확언하다가 그 아들이 투옥되기도 하였다. 은척(銀尺)은 신라 시대부터, 경주에는 금척을, 상주 은척(銀尺)에는 은척을 묻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으로, 교당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분지의 평지 마을에 서 있다.
가옥 구조는, 원채(북재 52㎡, 정면 3간, 측면 2간), 행랑채(남재 59㎡, 정면6간, 측면 2간), 사랑채(동재 50㎡, 정면 5간, 측면 2간), 안사랑채 (서재 26㎡, 정면 5간, 측면 2간).곳간채(고방 17㎡, 정면 3간, 측면 1간), 상하마석(上下馬石)(자연석 2석), 깃대 꽂이 (단형 다듬이 돌 2석) 등으로 구성되었다. 중심 건물인 원채는 성채실, 동재는 접주실, 서재는 남녀 교우가 각기 반분씩, 남재는 남교우가 거처하였다.
원채 이외의 3동의 건물은 각 2분하여 좌우 방향이 180도 또는 90도로 달리 정면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구조를 태극체(太極體) 또는 음양체(陰陽體)라고 하며, 전 건물이 초가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당초 국가지정 전통 건조물 제10호(1987. 4. 1)였으나 전통 건조물법 폐지로 인하여 지방 문화재 민속 자료로 다시 지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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