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나무

가래(추자)나무

그리운 바람길 2014. 5. 21. 20:31

 

 가래나무를 한자로는 추목(楸木)이라 부르며 열매는 추자(楸子)라고 한다. 이는 조상의 묘를 찾는 일을 추행(楸?)이라고 하는데 이는 후손들이 효도하기 위해 무덤가에 가래나무를 심어 가꾸었기 때문에 이 나무를 가리키는‘추’자를 써서 그리 부르는 것이다

 갈잎큰키나무로 대체적으로 중부 이북 추운지방에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윤기가 나며 세로로 갈라진다. 잎은 여러 장이 깃털모양으로 달리는 우상복엽으로 소엽이 적게는 7~17개 까지 나란히 달린다. 암수한그루로 나비모양의 붉고 작은 암술머리가 보이는 암꽃이 하늘을 향해 몇 개씩 달리고, 그 아래 녹색의 꼬리처럼 기다란 수꽃 차례가 땅을 향해 달린다

 가래 열매는 호두와 마찬가지로 폐를 튼튼하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며 기억력을 좋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하는 등의 약효가 있으나 민간의학에서는 가래 열매보다는 가래나무 껍질을 추옥피라 하여 약으로 더 많이 쓴다. 가래나무 껍질은 항암작용이 뛰어나서 중국이나 북한에서는 가래나무 껍질을 대표적인 암 치료 약으로 쓰고 있다.(자료: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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