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기타지역

원주 치악산

그리운 바람길 2012. 8. 5. 21:08

 태백산맥의 오대산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차령산맥의 줄기인 원주의 명산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1,228m)을 중심으로 남으로 향로봉(1,043m), 북으로 매화산(1,084m), 삼봉(1,073m) 등의 1000m가 넘는 고봉들이 남북으로 웅장한 산군을 형성하고 있다. 남북으로 뻗은 능선들은 사이사이 깊은 계곡을 이루며 서쪽으로 급경사를 이루며 동쪽으로 완경사를 이룬다. 큰골ㆍ영원골ㆍ입석골ㆍ범골ㆍ사다리골ㆍ상원골ㆍ신막골ㆍ산성골 등 기암괴석과 층암절벽의 아름다운 골짜기가 있으며, 비로봉ㆍ남대봉ㆍ매화산ㆍ안봉ㆍ천지봉ㆍ투구봉ㆍ토끼봉ㆍ향로봉 등의 산봉과 입석대ㆍ세존대ㆍ신선대ㆍ아들바위ㆍ구룡폭포ㆍ세렴폭포ㆍ영원폭포 등의 명소가 산재하여 있다.

 

  치악산에는 한때 76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사찰들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구룡사ㆍ상원사ㆍ석경사ㆍ국향사ㆍ보문사ㆍ입석사가 남아 불교 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치악산의 최고봉인 비로봉은 시루모양을 하고 있다고 해서 일명 시루봉이라고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까지 한눈에 조망 할 수 있다. 비로봉에 오르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하여 사다리병창, 또는 계곡길 코스이다. 사다리병창은 계단으로 되어있는 코스인데 가파르고 험해 치악산이 왜 악산인지 깨닫게 해주는 코스지만, 기암괴석 등의 아름다운 절경이 있다. 병창은 영서방언으로 벼랑, 절벽을 뜻하는 말이다(자료: 원주시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2. 8. 4(토)

산행코스: 구룡주차장-매표소-황장금표-구룡탐방지원센터-원통문-구룡사-구룡소(폭포)-대곡야영장-세렴입산통제소-세렴폭포-갈림길-사다리병창-비로봉정상-계곡길-칠석폭포--세렴입산통제소-대곡야영장-구룡사-구룡주차장

(약 11.5km,  휴식시간 포함 7시간 30분 정도 소요)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안내도

 

 

구룡주차장(마지막주차장으로 약 20여대의 주차공간), 대부분 아래쪽 공용주차장을 이용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좌측에 황장금표 안내표지판이 있다

 

 

 

 

매표소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구룡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구룡교를 지나면  계곡따라 숲속길이 구룡사까지 이어진다

 

 

 

 

 

 

1400년의 역사를 간직한 구룡사는 풍수지리적으로 "천 년이 지난 신령스러운 거북이 연꽃을 토하고 있고, 영험한 아홉 바다의 구룡을 풀어 놓는 형상을 한 천하의 승지"라고 하여 서기 668년(신라 문무왕 8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

 

 

구룡소

 

 

 

 

 

 

 

 

 

 

좌측은 세렴폭포 가는길(폭포를 보고 돌아나오면 된다), 우측 다리를 건너면 바로 사다리병창길과 계곡길 갈림길이 나온다

 

 

세렴폭포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과 나무계단

 

 

 

 

처음 나타나는 전망바위

 

 

 

 

삼봉-투구봉-토끼봉이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진다

 

 

치악산 비로봉 정상

 

 

치악산 비로봉에 세워진 돌탑은 원주에서 제과점을 운영하던 용창준(일명 용진수)이라는 사람이 꿈에 비로봉 정상에 3년안에 3기의 돌탑을 쌓으라는 신의 계시가 있어 혼자서 탑을 쌓았다고 한다. 1962년 9월 처음 쌓기 시작하여 1964년 5층으로된 돌탑을 모두 쌓았으나 1967년, 1972년에 알 수 없는 이유로 무너졌던 것을 용창준씨가 각각 그 해에 복원 하였다. 1994년이후 두 차례에 걸쳐 벼락을 맞아 무너진 것을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가 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미륵불탑 중 남쪽의 탑은 용왕탑, 중앙의 탑은 산신탑, 그리고 북쪽의 탑을 칠성탑이라고 한다.

 

 

 

 

 

 

남대봉,향로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계곡길로 하산: 사다리병창길은 가파르고 계단은 많았지만 잘 정비가 되어있었으나, 계곡길은 너덜길이 많고 정비가 잘 안되어 있어 걷기가 불편하였음. 하지만 원시림에 가까운 숲속길

 

 

칠석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