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충청권
명재고택(배롱나무)&궐리사
그리운 바람길
2023. 8. 6. 19:58
명재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90호)은 조선시대 학자인 명재 윤증 선생 생전(1709)에 지어진 곳이다. 조선 중기 호서지방의 대표적인 양반가옥으로, 전형적인 상류층의 살림집이다.
사랑채 앞 축대와 우물, 연못과 나무에서는 조선시대 정원 조경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계절의 변화에 따른 일조량 및 바람의 속도를 조절하기 위해 저장공간인 광채와 비껴서 배치한 안채(서쪽)의 구조에서는 옛 선조들의 뛰어난 지혜를 엿볼 수 있다. 후원의 장독대와 소나무숲은 실용성과 경관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조화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