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경남권
사천 대방진 굴항-청널공원
그리운 바람길
2020. 12. 6. 17:57
대방진굴항은 고려시대 우리나라 연안을 빈번히 침범하던 왜구의 노략질을 방비하기 위하여 설치한 구라량의 영이 있던 곳으로 수군만호가 있었다. 그 뒤 구라량이 폐영이 되면서 소규모의 선진으로 남아 있다가 조선시대 말경 순조 때 비로소 이곳에 굴항을 축조하였다. 이 역사에는 진주목에서 관내 72개 면민을 동원하여 부역을 시켰으며 굴항이 축조된 다음에는 이곳에 조곡 운송선과 전함이 정박했다.
방문일시: 2020. 12. 3(목)
청널공원은 지난 1986년 동서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25년 동안 잡초가 무성한 민둥산으로 돼 있던 것을 2011년 10월 25일 풍차를 설치하고 조경수를 심어 유럽형 도시공원으로 조성하여 관리해 왔으며, 2017년 공원 명칭을 이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명칭 ‘청널공원’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는 지역 주민들의 건의를 수렴해 “청널공원”으로 변경했다.
풍차언덕에서 남해안을 물들이는 일몰과 창선·삼천포대교, 죽방렴, 유·무인 도서 등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