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람/야생화

수정난풀

그리운 바람길 2020. 9. 21. 21:39

 전국의 산속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에 부엽질이 풍부한 반그늘 혹은 음지에서 자라며, 키는 10~20㎝이다. 잎은 비늘과 같은 것이 퇴화되어 어긋나며 긴 줄기를 이루고 있다. 수정난풀은 햇볕을 직접 받으면 말라 죽는다. 광합성을 하지 못하므로 스스로 영양분을 만들지 못하고 다른 식물에 의지해야 살 수 있는데, 덩어리처럼 생긴 뿌리에서 엽록소가 없는 몇 개의 꽃자루가 하얗게 올라온다. (2020.9.20-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