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충청권
보석사(충남 금산군 남이면)
그리운 바람길
2016. 11. 13. 17:18
신라 때 창건하여 임진왜란 때 화재로 소실되고 조선후기에 중건한 보석사의 영고성쇠를 묵묵히 지켜본 보석사의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보석사대웅전은 충남 유형문화재 제143호로서 지정․관리 되고 있는 금산의 명물과 명소이다.
통일신라 현강왕 12년(886) 조구대사가 창건했다는 금산 진악산 남동쪽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보석사의 당우는 조선후기 명성왕후가 중창하여 원당으로 삼으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주불전인 대웅전은 앞면 두 칸 옆면 세 칸의 겹처마 맞배집으로 다포계양식 주불전을 장엄하고 있다. 절 마당을 사이에 두고 대웅전이 마주보이는 자리에 있는 요사채 의선각은 영규대사가 공주 갑사와 보석사를 오가며 수도를 하면서 보석사에 오면 거처한 곳이다.
주불전의 오른쪽에서 뒤로 약간 물러선 자리에는 보석사의 영각 기허당이 위치하고 있다. 앞면 세칸 옆면 한 칸의 겹처마 맞배집으로 소탈한 주심포양식으로 지어 규모 면에서나 외양에서 대웅전보다는 한층 격을 낮춰 지은 집이다. 영각의 이름을 ‘기허당’이라 한 것은 기허당 영규대사의 법명을 따서 지은 것으로 영규대사의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집이기 때문이다. 그 외 기허당의 오른쪽 뒤 언덕에 산신각이 위치하고 있다.
(자료: 금산군청 문화관광)
방문일시: 2016.11.12(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