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람/경북권
경북 영양군 서석지
그리운 바람길
2014. 4. 24. 22:12
서석지는 석문(石門) 정영방(鄭榮邦, 1577~1650)이 조성한 별서(別墅)이다. 이 별서는 그가 36세이던 1613년에 축조한 것으로, 조선시대 민가 지당(池塘)의 대표적인 조원(造苑)유적이다. 전체적인 배치는 연못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경정(敬亭)을 북쪽에는 주일재(主一齋)를 세웠으며, 경정 뒤쪽에는 수직사(守直舍)를 두었다. 연못 북쪽에는 네모난 단(壇)을 조성하였는데, 여기에는 매화 .국화 .소나무 .대나무를 심어 사우단(四友壇)이라 하였다. 못의 이름은 가운데의 암반인 서석군(瑞石群)에서 유래한다. 읍청거(揖淸渠)쪽에 울퉁불퉁 솟아난 60여개의 서석(瑞石)들은 물속에 잠기기도 하고 들어나기도 하여 오묘한 정취를 느끼게 해준다(자료: 영양군청 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