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산(진주시 지수면 청담리)
방어산은 이름 그대로 병란(兵亂)과 왜구를 무찌르고 방어했다는 산이다. 해발 530m의 방어산은 함안군과 경계를 이루고 산의 형태는 기암괴석으로 병풍처럼 둘러 싸여서 절경을 이루고 있다. 철쭉 ,진달래, 자생란, 참나무, 단풍나무 등의 식물군과 노루, 멧돼지, 다람쥐, 산토끼 등 야생동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방어산 정상에는 옛 성의 자취가 있으며 서쪽에는 장군당, 그 아래는 마제현(馬蹄峴 말발굽 고개), 북쪽에는 장군철상(將軍鐵像), 동쪽에는 옛 절터가 있었다. 절의 이름은 망일암(望日庵)이라고 했으며, 장군의 이름은 묵신우(默神佑)로서 양쪽 겨드랑이에 날개가 달려 깎아지른 듯 한 골짜기 절학(絶壑)을 날아다니면서 3백근 짜리 활을 잡아 벌리는 힘을 지녔었다고 한다. 때마침 변성(邊城)에 큰 병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