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거창 건흥산-아홉산(취우령)

그리운 바람길 2013. 10. 28. 19:39


 1983년 11월 17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거열성군립공원은 삼국시대에 축조된 거열성을 중심으로 건계정, 상림리석조관음입상, 조각공원 등의 볼거리가 있는 거창군민의 휴식처이다.  건흥산(563m)은 옛날 산 정상에 건흥산사라는 절이 있었던 것에서 얻어진 이름으로 83년 11월, 정상부 4.25㎢를 군립공원으로 지정한 산이다. 

 

 거열성은 원래 가야 세력에 의해 처음 쌓은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 21km, 높이 8m, 폭 7m의 석성으로서 현재에도 대부분 남아 있다. 옛날 삼국통일전쟁 시 백제 부흥군 7백여 명이 신라와 싸우다가 문무왕 3년 봄 신라 장수 흠순, 천존이 이끄는 군사들에게 전사한 곳이다. 


 또 서기 673년 거열주 대감 아진함이 당나라 군사와 싸울 때 그의 아들과 함께 전멸한 곳이다. 거창 고읍지에 건흥산은 거창 북쪽 8리에 있으며, 전라도 무주 경계인 삼봉산에 내려와 진산이 된다 하여 옛날 거창부사가 가뭄이 들면 삼봉산에 이어 기우제를 지냈던 산이다. 


 지금도 산 동쪽 기슭에 기우단과 기우샘이 남아있어, 예나 지금이나 토속신앙의 산실로 자리하고 있으며, 거창읍민들의 아침 산책길 약수로 아낌을 받고 있다. 건흥산 북쪽으로 아홉산(취우령)이 있으며 남쪽으로 소분지의 건흥평전이 있다.

 

건흥산이 품고 있는 명소로는 건계정과 보물 378호 고려 초기 관음입상이 있다.(자료: 거창군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3.10.26(토)

산행코스: 산성교앞 주차장-건계정-체육시설-쉼터-출렁다리-하부약수터(체육시설)-거열산성-건흥산정상-갈림길(지내마을)-한양조씨묘- 아홉산정상(취우령):산불감시초소-건흥산-팔각정-미륵덤이-산책로-약수터-산성교

            

  ***산행후 선비문화탐방길(농월정국민관광지-동호정-군자정-거연정)-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은행마을 은행나무

         (수령 약 800년)    탐방 후 귀가)

 

 

 

 

 

 

 

 

건계정은 조선말기의 누정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의 2층건물로 위천(渭川) 유역의 반석 위에 세워진 정자이다.
거창장씨(居昌章氏)들이 그들의 선조 장종행(章宗行)의 공적을 기리기 위하여 이 정자와 보은재(報恩齋) 및 사적비를 세우고, 그들 성씨집단이 유래한 곳이라는 중국 건주(建州) 땅의 지명을 따서 건계정이라 이름지었다. 주위의 경치가 좋아 거창읍민들의 휴양처로 알려져 있고, 주변에 거열산성이 있어 운동하기도 좋은곳이다.

 

 

 

 

 

 

 

 

 

 

 

 

 

 

 

 

 

 

 

 

 

 

 

 

 

 

 

산악지형을 이용한 산성으로 거창읍과 마리면을 경계 짓는 덕유산 줄기의 취우령 남단 건흥산(568m) 정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세와 능선의 기복을 이용하여 축성한 요새적인 산성이다. 일명 건흥산성이라고 한다. 이 성의 축조 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이 지방이 신라와 백제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던 곳인 만큼 삼국시대 말기에 신라나 백제가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백제가 멸망한 뒤에는 그 유민들이 백제의 부흥을 위해 거창에 거열성, 남원에 거물성, 구례에 사평성, 장수에 덕안성 등을 쌓았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이곳 거열성은 신라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며 규모도 제일 커, 백제가 망한 후에도 3년 동안이나 백제의 부흥 운동이 치열하게 전개된 곳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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