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거창 흰대미산-양각산-수도산

그리운 바람길 2013. 7. 14. 13:41

  양각산(兩角山)의 양각(兩角)이란 두 개의 소뿔(牛角)을 의미한다. 화강암 지반을 갖고 높이 솟은 두 봉우리는 동서쪽으로 바위절벽으로 이어지는 소뿔형상의 암, 수 자웅형태로 솟아있다. 양각산의 옛이름은 금광산(金光山)이며 북쪽 수도산 신성봉을 기점으로 남진하는 줄기 4km지점에 있다. 양각산 근처에는 소와 관련된 지명이 많은데, 소의 머리와 닮았다고 우두령(牛頭嶺), 소의 불알을 닮았다고 우랑(牛郞)마을, 소가 물을 먹는 그릇을 닮았다고 구수(口水)마을로 불리운다.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으로는 대덕산 너머 민주지산, 황악산이, 시계바늘 방향으로 수도산~단지봉이 펼쳐지고 가야산, 두무산, 오도산, 기백산, 금원산, 남덕유산, 무룡산 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시계가 좋을때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노고단까지 보인다

 

  산행들머리가 되는 심방마을은 고려말 신방이란 사람이 은거한 곳이라는 뜻과 또는 땔나무가 많다는 뜻에서 신방(薪方)으로 불리우다가, 아름다운 경치에 반하여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의 심방(尋訪)으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수재(秀才)마을은 천재가 살았다는 전설에 따라 마을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산행일시: 2013.7.13(토)

산행코스: 심방마을-아홉사리고개-흰대미산-물고기바위-양각산좌봉(약수암갈림길)-양각산-시코봉-심방마을갈림길-

                수도산-수도산동봉- 단지봉능선-구곡령(수도리,심방마을 갈림길)-불석계곡-수재마을-심방마을

 

산행거리:  약 11.8km, 휴식시간 포함 약 6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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