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중심가에서 약 10분쯤의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오동도 입구 주차장에서 약 15분 정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으면 도착한다. 특히 방파제는 여수미협 작가들이 1개월간의 공동 작업으로 완성한 벽화가 인상적으로, 이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바 있을 만큼 운치가 있으며,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동백을 이야기하자면 항상 가장 먼저가 여수 오동도다. 섬 전체를 이루고 있는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에선 1월부터 꽃이 피기 시작해 3월이면 만개한다. 오동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언덕에는 자산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향일암과 더불어 한려수도 서쪽 관광루트의 시작점이 되고 있다.
오동도는 768m의 방파제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다. 방파제 입구에서 동백열차를 타거나 걸어서 섬으로 들어갈 수 있다. 섬에 들어서면 방파제 끝에서 중앙광장으로 연결된 큰길 옆으로 오동도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나 있다.
오동도에는 두개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 오동도에 오동열매를 따먹으러 날아든 봉황을 본 신돈이 오동도에 있는 오동나무를 모두 베어내게 했다는 것과, 아리따운 한 여인이 도적떼로부터 정절을 지키기 위해 벼랑 창파에 몸을 던졌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이 오동도 기슭에 정성껏 무덤을 지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는 그해 겨울부터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동백꽃이 피어나고 푸른 정절을 상징하는 시누대가 돋아났단다. 그런 연유로 동백꽃을 '여심화' 라로도 부른다는 전설이다.
전설비를 지나면 모형거북선이 광장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그 뒤로는 음악분수대가 설치되어 있고 또 하나의 방파제를 만난다. 이곳의 유람선선착장에서 오동도를 일주하거나 돌산대교, 향일암, 금오열도를 유람할 수 있는 유람선이 출발한다. 동쪽의 광양만과 남해바다로 쭉 뻗어나간 이곳 방파제는 낚시 포인트로 유명하다. (자료:여수시청 문화관광)
방문일시: 2012.1.28(토)
방문코스: 향일암-금오산-향일암-은적사-오동도-진남관-하멜등대
여수시에서 2012년 5.12-8.12(93일간)기간에 세계박람회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대전 세계박람회 이후 두번째로 열리는 BIE(국제박람회기구)인정 박람회이다.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이라는 주제로 여수시 신항지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도입시설로는 주제관, 국제관, 한국관, 해양생물관, 국제기구관,스카이타워 등의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동도 안에 자리한 테마공원에는 25미터의 높이를 자랑하는 등대가 있고, 음악 분수공원, 맨발공원이 있다. 1952년 처음으로 불빛을 밝힌 오동 등대는 여수항과 광양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길잡이 역할은 물론 해마다 20여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오동도 정상에 있는 등대로, 정식 명칭은 오동도 향로표지관리소이다. 크기는 27m로 2층에는 등대와 바다에 대한 자료들을 전시하였다. 등탑 내부에 8층 높이의 나선형 계단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등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여수, 남해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외부에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였다. 입장료가 없어 전망대까지 무료로 올라가 감상 할 수 있다.
1996년부터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동백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오동도 동백열차는 차체길이 27m 4량으로 연결되어 108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방파제를 따라 1,200m의 거리를 운행함으로서 관광객의 편의와 즐거움을 더해준다(1인당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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