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장면과 시천면 사이에 우뚝 솟은 이방산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유서 깊은 곳으로서 그 발자취가 역력하며, 삼장면 덕교리에서 해발 600미터에 이르는 이방산을 넘어서면 시천면 사리인 마근담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은 웅석봉에서 남으로 뻗은 지맥이 갈라진 골짜기로 인적이 드문 깊은 산골이다
감투봉,이방산(二方山)은 구곡산 같이 지리산 위성봉으로서 천왕봉 산행이 곤란할 때 적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매력 있는 산인데, 등산로가 명확하지 않아 독도에 자신이 있어야 즐거운 산행이 보장되나 무엇보다 원시림 그대로이기 때문에 매력만점 산행지로는 손색이 없는 산이다.
이방산 등산로 입구의 덕교리 마을 앞에는 파구정이란 곳이 있는데 임진왜란 때에 손씨 3형제가 이끄는 의병들이 잠복하였다가 왜적을 맞아서 싸워 이긴 곳으로 왜구를 파멸시켰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유래하였다.
산행일시: 2009년 6월 20일(토) 흐리고 약간의 안개비
산행코스: 산청군 삼장체육공원-찬새미가든-문턱바위-정자나무쉼터-상사바위-갈림길이정표(이방산과 깃대봉 갈림길)-
이방산-이정표갈림길-깃대봉-문턱바위-삼장체육공원
부산일보 산&산 산행안내지도
삼장체육공원에 주차를 하고 이방산 쪽으로 바라보면 무학산청샘물 공장이 보인다. 산행들머리는 공장 우측 찬새미가든에서 시작된다
찬새미가든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독립가옥. 잡초가 우거진 것을 보면 현재 비어있는 것 같다.
밤나무단지를 지나고...
밤꽃냄새가 천지를 진동하고....
일월비비추가 한창이다
안내표지판의 하산길이라는 표시가 있지만 잘 보이지 않는다
상사바위
안부에 올라서면 갈림길 이정표. 좌측은 이방산 정상, 우측은 깃대봉(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와 깃대봉으로 해서 하산할 예정임)
이방산정상
정자나무쉼터로 하산하는 길이 잘 안보인다. 깃대봉으로 하산하기로 함
안개가 자욱한 이방산 정상
깃대봉 정상
문턱바위
딱총나무 열매
산행을 마무리하고 삼장체육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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