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영산면에서 구계리마을로 접어들면 좌측 영취산자락 바위암릉군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에서 꼬깔모양의 형상을 한 산이 보인다.
영취산의 조망도 멋지지만 병봉에서의 조망도 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멋지다. 병봉은 구계리 내촌마을에서 오르면 2시간 30분 내지 3시간 정도면 가볍게 갔다올 수 있다. 다소 산행거리가 짧지만 병봉 정상에서의 조망을 보고 나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조망이 좋다. 이곳 구계리에는 9개의 암자를 거느린 신라고찰 보림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폐사되고, 병봉과 보림사의 폐사에 관련된 전설만 내려올 뿐이다.
산행일시: 2010년 9월 23일(목)
산행코스: 구계리 마을회관(차량 주차)-보정사갈림길-내촌마을-하양허씨세거지-보림사지부도-내촌소류지-능선갈림길- 병봉
추석연휴기간이라서 멀리는 못가고 가까운 산행코스를 찾다가 병봉코스가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구계리마을도 구경하고, 법화암 위 관음전(원래 법화암 자리)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아름답다고 하여 구계리마을에서 병봉코스를 원점회귀 하였음
볼거리: 보림사지 부도-구계리 성황당-석조여래좌상-법화암다층석탑-관음전(법화암에서 약 15분 )-영산석빙고-영산만년교
국제신문 근교산 등산안내지도
1;50,000 지도(영진문화사)
창녕 영산 만년교-석빙고를 지나서 구계리로 접어든다
구계리 마을회관 앞에 차량을 주차.
보정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바라본 병봉
내촌마을 입구에서 내촌저수지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하양허씨 세거지 표지석을 지나게 된다.
임도따라 계속 오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 위 임도따라 올라가면 길은 뚜렸하다
병봉정상
병봉정상에서는 구계리마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낙동강따라 남지다리 및 남지철교도 보인다. 우측은 영취산
영취산정상이 뾰족하게 솟아있다.
병봉 바로 아래 영취산으로 가는 길목의 암벽코스
옥천저수지 넘어 중앙에 화왕산, 우측에 관룡산, 좌측에 구현산, 석대산이 보인다
법화암: 보림사에 딸린 아홉개의 암자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암자. 대웅전 뒤 암봉들이 연꽃처럼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암자다
법화암 다층석탑(지방유형문화재 제69호): 청석탑으로 원래는 12-13층 높이로 추정되나 지금은 일부가 유실되고 7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음전에서 풍광을 즐기다가 내려오니 도응스님(주지스님)이 차한잔 하고 가라고 해서 요사채에 들러 녹차와 약차를 대접받고 담소를 나눔
법화암에서 약 15분-20분 정도 올라가면 암벽 아래에 관음전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이 원래 법화암이 있던 장소라고 한다.
이곳의 조망도 병봉못지 않게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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