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일폭포는 지리산 10경의 하나이다. 쌍계사에서 3km 지점에 있어 쌍계사를 답사한 후 불일폭포를 등산하면 좋은 여행이 된다. 쌍계사에서 등산로를 따라 4백m쯤 오르면 국사암이라는 조그마한 암자가 있는데, 삼법화상이 신라 성덕왕 21년(722)에 건립하여 수도하던 곳으로 삼법화상이 입적한 후 110년 만에 진감선사가 중건했고, 이로 인해 국사암이라고 이름 지었다. 또 이 국사암 입구에는 진감선사가 심었다는 사방으로 뻗은 네가지로 된 거목인 사천왕수가 특이하다.
숲속을 지나면 널따란 불일평전에 불일휴게소로 불리는 아담한 집과 정원이 특이하다. 이 휴게소에서 약 2백m 가량 깍아지른 듯한 비탈길을 내려가면 거대한 깊은 곳에 있는 불일암 밑의 만길절벽에 흘러내리는 불일폭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처럼 중간의 학연에서 돌려 다시 쏟아져 내린다. 높이 60m, 폭 3m의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루어진 거폭으로, 상하 2단으로 되어 있는 폭포이며, 계절에 따라 수량의 차이는 있으나 연중 단수의 고갈은 없다. 폭포 밑에는 용추못과 학못이 있어 깊은 자연의 신비를 안겨주기도 한다.(자료: 한국관광공사 지역별 관광명소)
산행일시: 2010년 6월 19일(토) 흐리고 가끔 비
산행코스: 국사암(주차장)-국사암갈림길 이정표(쌍계사 0.3km, 불일폭포 2.0km)-환학대-마족대-불일평전휴게소(봉명산방)-삼신봉갈림길-불일암-불일폭포-쌍계사-국사암(원점회귀)
국사암까지 아스팔트도로가 잘 되어 있어서 승용차 진입가능하나 대형버스는 불가능하다. 쌍계사 혹은 국사암에서 불일폭포까지 약 1시간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등산로가 완만하고 걷기좋은 숲길이라서 누구나 쉽게 다녀올 수 있는 웰빙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길이다.
국사암은 쌍계사의 유일한 암자로 흥덕왕때 창건하였으며 우리나라 백두대간의 아래쪽인 단전부분에 위치한 명당터라고 한다.
국사암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는 느티나무(수령: 약 1200년)로 진감선사가 절을 짓고는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지팡이를 꼽았더니 싹이 나서 자라났다고 한다. 일명 사천왕수로 불리운다
갈림길 이정표(국사암 0.2km, 쌍계사 0.3km, 불일폭포 2.0km)
환학대: 신라시대말기 고운 최치원선생은 속세를 떠나 이상향인 청학동을 찾아 다녔으며 이곳 환학대는 선생이 청학동을 찾아 학을 불러 타고 다녔다는 전설이 전해내려 오는 바위이다.
쌍계사 대웅전 계단 아래에 통일신라시대 당나라의 범패(불교음악의 일종)를 신라로 도입하여 대중화시킨 승려 진감선사를 기리는 진감선사 대공탑비(국보 제47호)가 있는데, 선생이 이곳 환학대에서 그 비문을 지었다고 함
마족대: 임진왜란 당시 명나라에서 우리나라를 돕기위해 원군으로 온 이여송장군이 말을 타고 지리산을 오를때 생긴 말발굽자리가 바위에 새겨졌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는 곳
불일평전
불일평전 소망탑
불일평전 휴게소 산장(봉명산방)
지리산 삼신봉 갈림길 이정표(삼신봉 6.9km, 세석대피소 13.5km, 불일폭포 0.3km, 쌍계사 2.1km))
불일폭포: 폭포아래 용소에 살던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로 살짝 쳐서 청학봉,백학봉을 만들고 그 사이로 물이 흘러 폭포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으며, 높이가 약 60m로서 장엄하고 아름다운 폭포이다
고려 희종(1204-1211)때 보조국사 지눌이 폭포근처에서 수도하였는데 입적하신 후 희종이 시호를 불일보조(佛日普照)라 내렸다. 그 시호를 따서 불일폭포라 하였으며 ,지눌이 수도하던 암자를 불일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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