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떠오르는 모양을 한 산이라는 월아산(月牙山)은 진주시민들이 자주 찾는 쉼터이다. 1986년 3월 6일 도시자연공원으로 지정(건설교통부 고시 제 93호)된 월아산은 일명 달음산이라고도 하는데 시내에서 1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이고, 산이 구릉을 이루고 있지만 숲이 아름다운 아담한 산으로 험하지 않아서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해 즐겨 찾는 산이다. 높이가 482m밖에 되지 않아 한나절 산행으로 알맞은 곳이다.
정상은 장군대봉(482m)이다. 장군대봉은 예부터 금산, 문산, 진성면 주민들이 가물 때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며, 임진왜란 때 김덕령 장군이 목책성(木柵城)을 쌓고 왜적을 무찌르는 본영으로 삼았다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 곳이다. 산행코스는 여러 코스가 있고 소요시간에 따라 코스를 변경할 수 있으며, 크게 장군대봉과 국사봉 등산로 2개 코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월아산에는 동쪽에 천룡사, 남쪽에 두방사가 있지만, 서쪽에 있는 청곡사로 더욱 더 잘 알려져 있는 산이다(자료: 진주시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0년 4월 24(토)
산행코스: 금호지-계양재-소정상-합제곡-헬기장-국사봉-돌탑봉-국사봉-질매재
금산면사무소로부터 약 400m 지점의 금산면 용아리 1102-1번지에 소재한 금호지는 전체구역면적이 204,937m² 규모의 큰 저수지이다. 금호지의 전설은 무척 흥미롭다. 옛날 옛적에 황룡과 청룡(혹은 흑룡)이 하늘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이것을 본 어느 용사가 "싸움을 멈추라"고 소리치자 청룡이 놀라 아래를 보는 순간 황룡이 청룡의 목을 비수로 찔렀다. 청룡이 땅에 떨어지면서 꼬리를 치니 그 꼬리에 쓸려 갑자기 하나의 큰 못이 이루어 졌다고 한다. 이것이 오늘의 금호지로, 금호지는 청룡을 닮아 항상 물이 맑고 푸르다고 한다.
금호지에서 바라본 국사봉(우측끝).
질매재를 사이에 두고 우측끝 봉우리가 장군대봉. 좌측은 국사봉
금호지에서 임도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계양재가 나온다. 계양재 앞의 등산안내도
계양재 등산로 입구
국사봉 정상
금호지가 보인다
금호지에서 올라오는 등산로
국사봉 정상부근의 모습
맞은편은 월아산의 주봉인 장군대봉
진성에서 금산면으로 올라오는 도로가 보인다 월정저수지도 보인다
국사봉에서 질매재로 하산하기 전에 저기 좌측에 보이는 돌탑봉까지 갔다오기로 한다
돌탑봉에서 바라본 국사봉(우측)
좌측 국사봉에서 돌탑봉까지 걸어온 능선
아직 미완성인 돌탑
남강 물줄기 넘어 방어산이 보인다
질매재에는 주차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국사봉에는 월정저수지를 중심으로 MTB 산악자전거 순환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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