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바람/경남권

거제 대금산

그리운 바람길 2010. 3. 28. 10:35

 

 대금산은 해발 437.5m로 신라때 쇠를 생산했던 곳이라 하여 대금(大金)산이라 유래하였으며 산세가 순하고 비단 폭 같은 풀이 온 산을 뒤덮고 있어 크게 비단을 두른 산이라 하여 대금(大錦)산이라고도 한다. 우리거제에는 5대 주산이 마치 오행(五行) 맞추어 놓은 듯 동서남북과 중앙에 각각 높은 산이 위치하고 있는데, 동은 옥녀봉 남은 노자산 북쪽이 대금산이다.


 멀리서 보면 잘생긴 여인이 아기를 품은 듯한 이 산은 봄이면 진달래가 온 산을 붉게 불태우고, 정상에서 본 중금산성과 소금산성은 마치 여인의 젖가슴과 같이 생겼고, 이수도가 어머니의 품속에서 소록소록 잠을 자는 아기와 같은 형국을 하고 있다. 정상에 기우단이 있고 대금산의 중봉인 중금산에는 약수터와 기우제를 올린 제단이 있고 특히 약수터는 칠석과 보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목욕도 하고 음용하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대마도가 아련히 보이고, 부산, 마산, 진해가 눈 아래 있음을 느낄 수 있다(자료: 거제시청 문화관광)


산행일시: 2010년 3월 27일(토)

산행코스: 율천고개(반깨고개)-벽개등(농장)-약수터-진달래군락지-정상-시루봉-진달래군락지-율천고개

  대금산 진달래축제에 진달래는 어디에도 없었다. 이제 개화하려고 꽃봉오리가 맺힌 정도로 만개하려면 적어도 2주 정도 걸리지 않을까 싶었다. 모든 꽃 축제의 성공은 사람이 아닌 하늘의 뜻으로 이루어지니 이다음을 기약할 밖에.

 

 율현고개(반깨고개) 주차장 입구의 등산안내도

 

 약수터 앞 행사장에 걸려있는 현수막

 

 진달래야 피던말던 노래자랑은 계속 이어지고...

 

 약수터에서 진달래군락지로 오르고 있는 등산객 및 관광객

 

 가장 많이 핀 나무 한그루 발견

 

 

 진달래군락지의 모습. 이제 꽃봉오리가 맺히는 정도임. 만개까지는 적어도 2주 정도 걸릴것 같다는 현지인의 말씀

 

 정상 바로 아래 바위전망대에서

 

 

 대금산 정상

 

 바로 앞에 이수도가 보이고 한창 공사중인 거가대교와 가덕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석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거가대교 공사안내도

 

 

 

 시루봉 정상

 

 시루봉 정상

 시루봉에서 바라본 대금산 정상

 

 

 시루봉 바로 아래의 외포리

 

 이수도와 가덕도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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