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이산 동쪽으로는 여항산, 서쪽으로는 방어산이 둘러 쌓여 있으며 쌍안산이라고도 한다.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찬탈하자 생육신의 한사람인 조려(趙旅)선생이 세종 2년(1420년)에 낙향하여 세상을 등지고 현재 이곳 백이산 아래 시냇가에서 낚시질로 은거하여 여생을 보냈기 때문에 어계라 칭하였다. 단종임금 복위후 숙종께서 내리신 어계 선조사 제문 중에 어계선생의 절의가 고대 중국의 백이 숙제와 같음을 찬양 하여 쌍안산을 백이산이라 칭하여 내려오고 있다.
본 백이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봉을 숙제봉(淑濟峯)이라고 하는데, 숙제봉을 부르기 이전에는 쌍봉산(雙峯山)이라 하였으며, 양봉 사이 달이 뜬다 하여 월출봉(月出峯)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자료:함안군청 문화관광)
군북면 원북리에 있는 어계생가와 서산서원, 채미정을 함께 둘러보면 좋은 역사공부도 할 수 있다. 산 정상에서 서재골로 내려가다 보면 공룡발자국도 볼 수 있다
산행일시: 2016.7.23(토)
도천재 : 도천재는 인조때 이괄의 난을 평정한 이휴복의 인천 이씨 재실
이휴복이 인조로부터 받은 단서죽백(비단에 붉은 글씨로 쓴 공신 품계)이 원래
이곳에 보관되었으나 한차례 도난 사건이후 함안 박물관으로 옮겨졌다 한다